지능과 함께 발달하는 손의 능력

몬테소리는 ‘손과 정신의 관계’에 대해 거듭 언급하였지만 그에 대한 근거를 정확하게 설명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녀는 대뇌 생리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그 시대의 뇌 연구는 그녀가 관심을 가진 ‘손과 뇌의 관계’ 를 밝히기에는 부족했습니다.

대뇌생리학은 21세기 초기에 ‘살아있는 정상인의 뇌’ 속을 측정하는 기기와 기술의 혁신 덕분에 인지(認知)신경과학으로 비약적 발전을 해 왔습니다. ‘21세기 이전에 씌어진 책은 신뢰하지 않는 게 낫다’ 는 말이 나올 정도로 뇌 연구는 무서운 속도로 진보하고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운동할 때 뇌 운동야의 신경 세포가 활발하여 운동 지령을 내린다’라는 사실이 1960년대에 밝혀졌습니다.

1990년대 말에는 ‘반복하여 손 운동을 하면 뇌의 운동야가 활동한다’ , ‘운동야뿐 아니라 뇌의 넓은 영역이 활동한다’ 는 사실이 새롭게 발견되었습니다. 뇌과학에 대한 이와 같은 내용은 일반인의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손’ 사용의 중요성을 주장하는 몬테소리 교육관계자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으로 인식됩니다.

접고, 자르고, 붙이고, 꿰매는 등의 활동은 어른이 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방법을 배운 후 그것을 떠올리면서 순서에 따라 손을 사용하여 실행할 때 대뇌의 전두전야(前頭前野)의 작동 메모리가 활동하는 것은 확실합니다.

[ 손 움직임과 피부자극 ]

전두전야는 이성, 판단력, 창조력을 담당하는 뇌의 부분인데 유아기에 몬테소리 교육을 받은 어린이가 초등학생이 되어 나타내는 능력이 바로 이와 같은 것입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선택하고, 계획을 세우고, 일의 순서를 정하고, 목표를 세워 완수하고, 임기응변으로 대처하는 능력이 몬테소리 교육을 받은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입니다.

몬테소리가 "손의 능력은 지능과 함께 발달합니다." 라고 말한 것이 현대의 발달된 뇌과학으로써 더욱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사가라 아츠코 [엄마와 아이를 빛나게 하는 몬테소리의 메세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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